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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이 당하던 시대지나가…강국꿈 반드시 실현"(종합)

등록 2021.07.01 12: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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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서 업적 대내외 과시

"전면적 샤오캉사회 실현 …절대 빈곤 문제도 해결"

"인민이 강산…강산 지키는 기본은 민심을 지키는 것"

[베이징=AP/뉴시스] 1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 겸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연설하고 있다. 2021.07.01

[베이징=AP/뉴시스] 1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 겸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연설하고 있다. 2021.07.0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겸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는 1일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에서 전면적 샤오캉(小康·의식주 걱정이 없는 비교적 풍족한 사회)를 건설했고, 중국이 일방적으로 당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고 선언했다.

시 주석은 톈안먼 성루에서 한 연설에서 "공산당과 전국 각민족 인민들의 노력으로 우리는 '첫 번째 100년 목표(전면적 샤오캉 사회 실현)'를 달성했고, 중화 대지에서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를 실현했으며 역사적인 절대 빈곤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우리는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하는 '두 번째 100년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영광이며 중국 인민의 위대한 영광이자 중국 공산당의 위대한 영광”이라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중국공산당의 창립은 천지개벽의 중대한 일이며 중국 인민과 중화민족의 운명을 바꿔놓으며 세계 발전 추세와 구도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 '중국 인민은 일어섰고, 중화민족이 함부로 유린당하고 모욕당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사실을 정중하게 선언한다”면서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구원할 수 있고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공산당은 인민을 이끌고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라는 위대한 업적을 이뤄냈다”면서 “개혁개방은 중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관건 조치이며, 중국이 시대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화민족이 일어섰고 부유해졌으며 강대해졌다”면서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것은 거스릴 수 없는 역사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인민은 역사의 창조자이자 진정한 영웅”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전체 공산당원들은 창당 당시 초심과 사명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인민이 곧 강산(江山·나라)이며 강산을 창조하고 지키는 기본은 인민의 마음(민심)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중국공산당은 시종일관 광범위한 인민의 근본이익을 대변했고, 생사공존해왔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중국공산당이 없으면 신중국이 없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도 없다”면서 “역사와 인민이 중국공산당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공산당과 인민을 분리시키고 대립시키려는 그 어떤 시도도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1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중국 국기가 게양되고 있다. 2021.07.01

[베이징=신화/뉴시스]1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중국 국기가 게양되고 있다. 2021.07.01

이어 그는 “우리는 모든 유익한 제안과 선의의 비평을 환영하지만, 교사인척 지적질하는 행보는 거부한다”면서 “중국인민은 자신이 선택한 발전의 길을 따라 씩씩하게 나아갈 것이며 중국 발전의 운명은 중국의 손에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나라를 강하게 하려면 군을 강하게 해야 하고 군이 강해야만 국가가 안정된다”면서 강군 건설을 강조했다. 이어 국방과 군의 현대화를 강화하고 중국인민군을 세계 일류의 부대로 건설하겠다고 부연했다.

시 주석은 "중국 인민은 정의를 숭배하고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민이고, 중화민족 자긍심과 자신감이 강한 민족"이라면서 "중국 인민은 다른 나라를 괴롭히거나 압박하며 노예화한 적이 과거에 없었고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동시에 그어떤 외국 세력이 우리를 괴롭히거나 압박하며 노예화하는 것을 중국 인민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누가 이런 망상을 하면 14억 중국 인민들이 세운 혈과 육의 강철 만리장성 앞에서 머리가 깨지고 피가 흐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대만, 홍콩 문제 등 핵심이익에 대해 외세가 간섭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일국양제(한 나라, 두 가지 제도)와 고도의 자치 방침을 관철해야 하고 중앙 정부는 홍콩과 마카오에 대한 전면 관리와 통치를 하며 특별행정구는 국가보안법을 실행해 사회의 안정과 변영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려는 중국인민의 단호한 의지와 능력에 대해 그어떤 세력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당 중앙은 전체 당원에게 ‘초심을 잃지 말고 인민들과 함께 있고 동고공락할 것을 호소한다”면서 “공산당의 영도가 있고 전국 각 민족 인민들의 단결이 있다면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를 건설하는 강국의 목표는 반드시 실현되고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중국몽'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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