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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마지막 거점' 락까 전면철수···"인간방패 400여명 앞세워"

등록 2017.10.16 00: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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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까=AP/뉴시스】알자지라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며 쿠르드·아랍연합군인 '시리아민주군'(SDF) 대변인 탈랄 셀로는 15일 IS 대원 275명이 민간인 400여명을 인간방패로 앞세운 채 락까에서 철수를 했다고 밝혔다. 셀로 대변인은 그러나 “250~300명의 외국인 IS 대원들이 협정을 거부한 채 끝까지 남아서 싸우기로 했다. IS의 수도 격인 락까로 연결되는 도로에서 지난 7월 26일 미군들이 지뢰탐지장치를 수리하고 있다. 2017.10.16.

【락까=AP/뉴시스】알자지라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며 쿠르드·아랍연합군인 '시리아민주군'(SDF) 대변인 탈랄 셀로는 15일 IS 대원 275명이 민간인 400여명을 인간방패로 앞세운 채 락까에서 철수를 했다고 밝혔다. 셀로 대변인은 그러나 “250~300명의 외국인 IS 대원들이 협정을 거부한 채 끝까지 남아서 싸우기로 했다. IS의 수도 격인 락까로 연결되는 도로에서 지난 7월 26일 미군들이 지뢰탐지장치를 수리하고 있다. 2017.10.16.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그동안 자신들의 상징적 수도로 여겨온 시리아 락까에서 전면 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자지라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며 쿠르드·아랍연합군인 '시리아민주군'(SDF) 대변인 탈랄 셀로는 15일 IS 대원 275명이 민간인 400여명을 인간방패로 앞세운 채 락까에서 철수를 했다고 밝혔다.

 셀로 대변인은 그러나 “250~300명의 외국인 IS 대원들이 협정을 거부한 채 끝까지 남아서 싸우기로 했다. 일부 IS 대원들의 가족들도 함께 락까에 남았다”라고 말했다.

 셀로 대변인은 락까 민간위원회와 IS 대원들 사이에 이뤄진 협정에 따라 민간인 3000여명도 14일 밤 락까에서 안전한 통로롤 따라 대피했다고 전했다. 이들 민간인들은 SDF가 통제하는 지역으로 향했다고 셀로 대변인은 밝혔다. 셀로 대변인은 이번 협정에 따라 IS 대원과 그들의 가족 275명이도 라카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SDF는 이제 IS 수중에 남아있는 락까의 나머지 10% 지역을 공략하는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SDF 관계자는 “락까 전역에서 항복을 거부하는 테러범들을 몰아낼 때까지 (전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IS는 2014년 락까를 점령한 뒤 자신들의 수도로 정하고 각종 테러의 자행해 왔다. IS는 그러나 올해 7월 최대 자금줄 역할을 해 온 유전지대 모술을 이라크군에 내준 뒤 급격히 세를 잃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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