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무역 적자·북한 문제 오래 전에 해결됐어야"
"이제 모든 게 처리될 것...미국에 엄청난 가능성 있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방미 중인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비무장지대에서 미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싶다고 앞선 트윗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도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문 대통령이 이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싱가포르도 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5.1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사절단이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우리 나라가 겪고 있는 막대한 무역 적자에 관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과 마찬가지다. 이 일은 지금이 아니라 수년 전에 바로잡았어야 했다"며 "다른 나라들이나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도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제 모든 게 처리될 거다. 미국에 엄청난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불균형과 북한 핵 위협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선임 정부들의 실책으로 인해 심화됐다고 주장해 왔다.
미국의 무역 협상팀은 오는 3일 중국을 방문해 양국 간 무역 문제를 논의한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등이 협상팀에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말~6월 초 사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회담 개최지로는 판문점을 비롯해 싱가포르, 몽골 울란바토르, 스위스 제네바, 스웨덴 스톡홀름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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