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격호와 사실혼' 서미경…밤늦게 빈소 다녀가
사실혼 관계…둘 사이 딸 한 명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롯데 경영 비리' 혐의 서미경 씨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법원을 나가고 있다. 2018.10.05. [email protected]
20일 롯데에 따르면 서씨는 전날 밤 11시10분께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진 빈소를 방문해 30분쯤 머물렀다. 친오빠인 서진석 전 유기개발 대표 부부와 함께였다.
서씨는 70년대에 활동한 청춘스타다. 영화 방년18세(1973), 청춘 불시착(1974), 혼혈아 쥬리(1974) 등에 출연했다. 제1회 미스롯데 출신으로 1981년 돌연 활동을 중단한 뒤 1983년 신 명예회장의 딸을 출산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서씨는 유원실업과 유기개발을 소유하고 있다. 유원실업은 롯데시네마의 매점 운영권을, 유기개발은 롯데백화점 주요 지점의 식당 운영권을 갖고 있는 회사다.
베일에 가려졌던 서씨는 2017년 그룹 경영비리 관련 공판에 출석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신 명예회장은 서씨의 회사에 롯데시네마 매점운영권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77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기도 했다.
신 명예회장은 19일 오후 4시29분 별세했다. 지난해 7월 식사를 하지 못해 영양 공급 차 입원했다. 11월에도 비슷한 이유로 입원했다 퇴원했고, 8일 만인 12월18일 다시 입원했다가 한 달 뒤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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