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전 세계 여행금지 준비"...4단계 최고경보 임박
외신들 "국무부, 전 세계 대상 4단계 여행금지 경보 준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반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윗을 통해 "캐나다와의 합의 하에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에 대한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일시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브리핑에서 이를 확인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보이지 않는 적'이라면서 자신을 '전시 대통령'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2020.03.19.
CNN은 19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 국무부가 전 세계 모든 나라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여행 금지)로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폭스뉴스와 폴리티코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소식통들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미 전 세계 대상 4단계 여행 경보를 승인한 상태라고 전했다.
국무부는 코로나19가 세계 각국에서 빠르게 퍼지자 지난 11일 전 세계에 대해 3단계(여행재고) 경보를 내린 바 있다. 3단계에서는 안전과 보안상 심각한 위험이 있으므로 적용 지역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
4단계는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의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보는 가장 높은 수준의 여행 경보다.
4단계 상황에서는 미 정부가 도움을 제공할 역량이 제한적이므로 여행 자제는 물론 이미 외국에 있는 국민에 대해선 가능한 빠르고 안전하게 해당 지역을 떠날 것을 권한다.
국무부 여행 경보는 낮은 순서대로 1단계(일반적 사전주의), 2단계(강화된 주의), 3단계, 4단계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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