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문 대통령, 영국 G7 일정 마무리…오스트리아로 출국

등록 2021.06.13 23:1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박3일 英 G7 정상회의 일정 종료

文, 13~15일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뉴키 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1.06.12. since1999@newsis.com

[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뉴키 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1.06.12. [email protected]

[콘월(영국)·서울=뉴시스] 김태규 김성진 안채원 기자, 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간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3시10분께 영국 콘월 뉴키 국제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향해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11~13일 열린 이번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정상 지위로 참석해 선진국 정상들과 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G7 확대회의에서 전 세계 백신 공급 확대를 위해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또 백신의 공평한 접근 보장을 위해 공급의 조속한 확대가 가장 필요한 단기 처방임을 강조하면서, 개발도상국 백신 지원을 위해 코백스 AMC에 올해 1억 달러, 내년에 1억 달러 상당의 현금이나 현물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한국의 행동계획을 소개하고,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추가 상향 의지를 재차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두 축으로 한 '한국판 뉴딜'을 설명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후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외에도 열린사회의 경제적 기반인 자유무역과 개방경제 유지·확대를 위한 공조를 촉구하며, 신남방 정책 등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계기로 호주, 독일, 유럽연합(EU), 영국, 프랑스 등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추진했다.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에서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공급 협력, 반도체·전기차·수소차 등 기술 협력 등을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도착한 뒤 숙소에서 여장을 풀고, 오는 15일까지 진행될 국빈 방문 일정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는 것은 1892년 한·오스트리아 수교 체결 후 처음이다. 내년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국빈 방문은 오스트리아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방문 기간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각각 회담을 하고, 미하엘 루드비히 비엔나 시장 등을 접견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15~17일 스페인을 국빈 방문해 펠리페 6세 국왕 주최 국빈 만찬, 페드로 산체스 총리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