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수도권 외 지역 풍선효과 분명해…피서지 점검 강화"
"7월21일 이후부터 접종 가능할 듯…물량 8~9월에 몰려"
"11월 중순까지 3500만명 접종 완료시 일상 돌아갈 것"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1.07.11. [email protected]
김 총리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지역은 전부 다 1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다만 "대전, 부산은 스스로 2단계로 격상했다"며 "각 지차체별로 자기들 상황을 늘 체크하다가 그런 대응 단계를 달리할 수 있다. 탄력적 대응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전국에 일괄적으로 같은 단계를 적용하라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그동안 힘들어왔던 골목경제에 타격이 크니까 지자체별로 평가해 조치 취하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다만 해수욕장이나 여름철 휴가 가시는 분들을 위한 현지방역은 철저하게 조치하게끔 몇가지 메뉴얼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연되는 것 관련해 "7월20일 이후부터 (접종이)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추가 백신 물량이 들어오는 시기를 두고는 "지금 날짜를 몇월 몇일에 들어온다, 이렇게는 아직 확정을 못 하지만 그동안 우리하고 계약을 했던 제약사들은 약속을 지켜 왔다"며 "3/4사분기에 물량을 주겠다고 하는데 공교롭게 (그 시기가) 8~9월에 몰려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집단면역은 적어도 2차까지 접종이 완료돼야 한다는 여러나라의 발표가 있다"며 "11월 중순까지 3500만명 국민들한테 접종을 완료하게 되면 어느정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서울·경기의 백신 자율접종에 대해선 "이스라엘하고 백신 스와프, 지금 우리가 백신을 쓰고 나중에 가을쯤에 여유가 있을 때 갚는 그런 방법을 채택했는데, 그때 들어온 회분 중에서 서울시에 20만 회분, 경기도에 14만 회분을 우리가 배정했다"며 "누구를 맞힐지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결정하는 건데, 우리가 곧 300만회분을 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손실보상법이 공포된 것 관련 김 총리는 "7월 7일부터 일어나는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위원회를 구성해서 심사를 하고 제한 업종이라든가 금지 업종에 대한 손실 보상을 해 주도록 돼있다"며 "아무래도 심사라든가 여러 가지 절차가 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반드시 하게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