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군함도 후속 조치 '모르쇠' 日에 "민낯 만천하에"
"보편적 가치·기준 무너뜨리는 나라에 미래 없어"
[서울=뉴시스] 군함도 (사진=서경덕연구팀 제공) 2020.07.07, [email protected]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제라도 일본 정부는 역사를 바로잡고, 피해자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2015년 군함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며, 한국인 강제징용의 역사를 알리고 희생자를 기리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일본은 약속을 일방적으로 내팽개치고 '조선인에 대한 차별은 없었다', '징용자 학대가 없었다'며 역사를 왜곡하는 후안무치 행태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에 후속 조치 이행을 지속적으로 촉구했고, 유네스코 측에도 조치 이행을 요청했다"며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일본스럽게' 요지부동이었다. 보편적 인류애를 거스르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또 "국제적 망신과 그에 따른 질타는 일본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며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고사하고 국제 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기준을 무너뜨리는 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일본 정부가 역사왜곡을 바로잡는 날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며 "일본 정부가 약속을 이행하고 반인륜적, 반인권적 범죄를 진솔하게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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