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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종교적 신념 내세운 모든 증오와 폭력 금지"

등록 2022.08.23 09: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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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세계 종교지도자, 세력가들에게 호소

"세계 종교 ·신앙근거 폭력행위의 희생자 기념일" 메시지 발표

[르비우(우크라이나)=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가운데)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왼쪽),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오른쪽)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 3자 회담 뒤 기자회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8.18.

[르비우(우크라이나)=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가운데)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왼쪽),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오른쪽)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 3자 회담 뒤 기자회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8.1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전 세계 종교지도자를 비롯한 종교와 신앙기반 지도자들을 향해서 증오와 폭력 범죄를 금지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유엔 기자단이 보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019년 유엔이 제정한  "세계 종교 ·신앙근거  폭력행위의 희생자 기념일"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그런 폭력을 추방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포괄적이고 집단적인,  사회전반의 노력이 필요하며,  그렇게 해야만 전 인류의 공존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유엔이 그런 기념일을 제정한 이후로도 세계는 종교나 신앙을 근거로 무관용과 폭력, 살인을 계속해왔으며 온라인과 실세계에서 사회적 약자와 인종적 종교적 차이를 두고 일어나는 증오와 혐오 선동 발언도 계속되어왔다고 구테흐스는 지적했다.

그는 " 무관용과 증오를 부추기는 환경과 피해자들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그와 함께 피해자를 지원하는 데 좀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종교나 신앙의 이름을 자행되는 폭력과 차별, 살상을 막는 데에는 국가나 지역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그는 말했다.  따라서 다양성에 대한 이해, 포용,  인내,  상호 신뢰와 다문화간의 대화등을 정책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종교나 신앙의 이름으로 자행된 인권침해나 폭력은 적극 수사해서 처벌해야 하며,  피해자들에게는 적절한 보상과 국제인권법에 부합되는 사후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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