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상임전국위 열고 새 비대위원 임명 의결 돌입
윤두현 대행 "국민 신뢰 받도록 마음 모아달라"
김석기 "각 분야에서 전문성 인정 받은 분들"
정진석, 지명직 비대위원 6명 인선 확정
尹 측근 주기환, 인선 발표 후 사의 표명하기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8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윤두현 상임전국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할 비대위원 임명 의결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제8차 상임전국위를 열고 비대위원 임명 안건 의결에 들어갔다. 투표 결과는 오후 3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윤두헌 상임전국위 의장 직무대행은 "지난 5차 전국위를 통해 당의 비상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비대위 설치를 의결하고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모시게 됐다"며 "정 위원장이 지명한 6명의 비대위원을 임명함으로써 비대위 설치를 매듭짓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행은 "새로운 비대위가 현재 당의 복잡한 상황을 이겨내고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마음을 모아달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ARS 투표에 꼭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석기 사무총장은 "비대위원들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분들"이라며 "당이 어려운 현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힘든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비대위원을 맡아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안대로 의결해주면 비대위는 정 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이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빠른 시간 내에 회복하고 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새 비대위에 합류할 지명직 비대위원 6명의 인선을 확정했다. 비대위는 정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비대위원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 3명을 뺀 6명은 원내와 원외 각각 3명씩 꾸려졌다.
원내에서는 김상훈(3선·대구 서구), 정점식(재선·경남 통영고성), 전주혜(초선·비례대표)가 비대위원으로 임명됐다. 원외에서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행 전 6·1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과 김종혁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대변인,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이 선임됐다.
당초 비대위원 명단에는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주기환 전 비대위원이 이름을 올렸으나 인선 발표 1시간 반만에 정 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주 전 위원의 갑작스런 사의에 정 위원장은 호남 출신이자 전 비대위원인 전주혜 의원을 대신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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