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에 여성용품 꽂아…월드컵 최고령자 캐나다 주장 투혼
허친슨이 코에 여성용품을 꽂고 뛰는 모습에 SNS 팬들은 재밌다는 반응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캐나다 아티아 허친슨이 코피에 여성용품으로 응급처치를 받고 경기를 뛰고 있다. 2022.11.27 (사진=트위터 @FBAwayDay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카타르월드컵 캐나다 축구 대표팀의 주장 아티바 허찬슨(39·베식타시JK)이 경기 도중 코에 여성용품을 넣는 응급조치를 받고 그라운드를 뛰어 눈길을 끌었다.
허친슨은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크로아티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미드필더로 출장했다.
허친슨은 후반전 중반쯤 코피가 나자 캐나다 의료진들이 신속히 출혈을 멈추기 위해 여성용품을 사용한 것이다. 이를 지켜본 소셜 미디어(SNS)의 팬들은 허친슨이 콧구멍에 여성용품을 꽂은 채 경기장으로 다시 달려오는 것을 보고 충격적이면서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캐나다의 알폰소 데이비스가 전반 2분 만에 득점했지만 크로아티아에 4골을 내주면서 1대 4로 캐나다가 패배했다. 캐나다는 조별리그 F조에서 4위로 2라운드(16강) 진출에 탈락했다.
한편 허친슨은 36년 만에 캐나다를 이끌어 역대 최고령 데뷔로 카타르월드컵 개막 전부터 주목받았다. 허친슨은 39세 288일에 첫 경기를 치러 64년 만에 기존 기록을 깼다. 이전 최고령자는 1958 스웨덴월드컵에서 39세 256일로 첫 경기에 나선 아르헨티나 앙헬 라브루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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