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 이재명 공작수사 중단하고 김건희 특검 실시하라"
"정적제거 혈안된 尹·야당대표만 때려잡겠단 檢"
"이재명 결백 확신…끝까지 이재명과 함께할 것"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폭력피해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는 26일 "이재명 대표 공작수사 중단하고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특검 즉각 실시하라"고 밝혔다.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생은 뒤로 한 채 정적 제거에만 혈안이 된 대통령, 최소한의 공정과 상식을 외면한 채 오직 야당 대표와 야당 정치인만 때려잡겠다는 검찰, 최소한의 사실확인조차 하지 않는 황색언론의 추악한 모습만 드러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제1야당 대표를 소환하며 사정정국을 강화하고 있으나 정부여당의 지지도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 실정 가리기와 먼지털이식·돌려막기식 수사 장기화는 국민의 피로감만 증폭시킬 뿐"이라고 꼬집었다.
검찰을 향해선 "대장동으로 시작해 경찰에 의해 무혐의 처리된 성남FC 사건을 재수사하며 출석을 요구하더니, 변호사비 대납 사건의 몸통이라던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구속영장에는 대납의 '대'자도 기재하지 못했다"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한 비판이 일자 이제 또다시 대장동 사건을 들고 나왔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 실시도 촉구했다.
이들은 "사건번호 133호, 금감원과 한국거래소가 작성한 도이치모터스 불공정거래 조사자료가 있었으나 이를 숨겨왔던 사실이 밝혀졌다"며 "왜 김 여사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지 않았느냐. 왜 관련 사실을 숨겨왔느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신봉한다는 공정과 상식에 대해 묻는다. 이 대표측에 대한 235회의 압수수색과 김 여사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17회의 압수수색이 공정한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끝으로 "이 대표의 결백을 확신한다. 끝까지 이 대표와 함께 할 것이다. 민생을 지키고 국민을 지킬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특검 실시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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