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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반격 초읽기…러, 장군 내쫓고 갈팡질팡(영상)

등록 2023.05.02 15:58:23수정 2023.05.02 16: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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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러시아군도 공격을 강화하고 있지만 전열이 정비됐는지는 미지수다.  

1일(현지시간) CNN은 우크라이나군의 차량 이동이 늘고 포격이 강화되는 등 전선에서의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방장관은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D-데이를 밝히진 않았지만 반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반면에 러시아군은 병참을 담당하는 미하일 미진체프 국방차관을 전격 해임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러시아군은 하리키우와 헤르손에서 패퇴한 뒤 우크라이나군의 다음 타깃으로 유력한 자포리자 전투를 7개월간 준비해왔다.

러시아군은 불법 합병한 자포리자에 45마일(약 72.4 km)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참호를 파놓았지만 전투가 임박한 상황에서 ‘마리우폴의 도살자’ 미진체프 장군을 경질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바흐무트 전투를 주도하고 있는 바그너 용병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탄약을 보급해주지 않으면 철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9일엔 우크라이나 드론 2대가 크름반도의 석유 저장소를 때려 상당량의 유류를 폭발 소진시켰다.
지난 29일 우크라이나 드론 2대가 크름반도의 석유 저장소를 때려 상당량의 유류를 폭발 소진시켰다. 출처: 트위터 @UkraineNewsLive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9일 우크라이나 드론 2대가 크름반도의 석유 저장소를 때려 상당량의 유류를 폭발 소진시켰다. 출처: 트위터 @UkraineNewsLive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는 이 공격이 "우리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대규모 공세(반격)에 대비한 준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1일 새벽 사흘 만에 다시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어 동부 도시 파울로라드에서 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적어도 34명이 부상했다.

수도 전역에 오전 3시45분부터 공습 경보사이렌이 울려 퍼졌고 곧 우크라이나 대공 시스템에 러시아 미사일들이 요격되면서 폭발음이 이어졌다.

러시아 북부 무르만스크 지역과 동부의 카스피해 지역에서 모두 18개의 순항 미사일이 발사되었고 이 중 15개가 중간에 격추되었다고 우크라이나 총사령관 발레리 잘루즈니 장군이 말했다.

또 키이우 시정부 행정책임자는 수도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은 드론과 함께 모두 격추되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더 언급하지 않고 추가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사흘 전인 28일에도 우크라 여러 도시에 20여 개의 순항 미사일과 2개의 폭발 드론을 날려 공격했는데 이는 거의 두 달 만의 대규모 미사일 공세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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