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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전주 대비 20.8% 증가…위험도 17주째 '낮음' 유지

등록 2023.05.17 11: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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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5월 2주차 코로나19 발생 동향 분석

"유행 증가세지만 사망·위중증 전주와 비슷"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11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3.05.1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11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3.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기자 =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20% 이상 증가했지만 당국은 치명률·위중증 등을 고려해 위험도를 17주째 '낮음' 단계로 유지했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을 보면 이달 2주차(7~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7992명으로 전주 대비 20.8% 증가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8285명이며 감염재생산지수는 1.11로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수치 1.0을 3월 4주 이후 줄곧 넘어서고 있다.

코로나19 위험도는 1월 3주차부터 17주째 '낮음' 수준을 유지 중이다.

방대본은 "신규 확진자와 60세 이상 확진자는 증가 추세에도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는 전주와 비슷한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7.3% 증가한 일평균 147명,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61.7% 늘어난 76명이다.

4월 4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은 0.14%, 치명률은 0.05%로 나타났다.

4월 4주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비율은 35%였으며 누적 확진자 2928만8472명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5.6%인 165만4983명이다.

2회 이상 감염자 중 1만4532명은 3회 감염, 175명은 4회 이상 감염됐다.

당국이 최근 4주간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2가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90.8% 감소했다. 또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2가백신 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10.8배, 부스터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8.8배가 높았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43.8%이며 수도권 46.4%, 비수도권 40.4%다. 준-중환자실 가동률은 54.9%, 수도권 60.8%, 비수도권 54.8%다. 중환자실과 준-중환자실 가동률 모두 전주 대비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중 재택치료 배정자는 2만632명이며 16일 0시 기준 10만7842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만4405개,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707개소가 운영 중이다. 24시간 가동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69개소가 운영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XBB.1.5 25.9%, XBB.1.9.1 21.5%, XBB.1.9.2 15.6%, 위 변이를 제외한 XBB 계통 변이는 9.3%다. XBB.1.16을 제외한 모든 XBB 계통의 변이 검출률이 전주 대비 증가했다. 반면 BN.1 8.9%, BA.2.75 6.5%, BA.5 2.1% 등으로 나머지 변이 검출률은 전주 대비 감소했다.

한편 지난 9일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에서 제9차 보상위원회를 열고 피해보상 신청 562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107건에 대해 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고 보상을 결정했다.

누적 피해보상 신청 건수는 9만5318건이며 8만6930건의 심의가 완료됐고 이중 사망 17건을 포함해 2만3796건의 보상이 결정됐다.

관련성 의심 질환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총 1607명이며 사망 위로금 지원 대상자는 9명이다. 부검 후 사인불명 위로금 지원 대상자는 48명이며 이중 43명에 대해 10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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