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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英 국빈 만찬 "영국엔 베컴, 한국엔 손흥민"[뉴시스Pic]

등록 2023.11.22 14: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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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전신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찰스 3세 국왕 부부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2. photo1006@newsis.com

[런던=뉴시스] 전신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찰스 3세 국왕 부부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2. photo1006@newsis.com


[런던·서울=뉴시스] 박미영 조수정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21일(현지시간) 국빈 만찬사에서 "영국에 대니 보일이 있다면, 한국에는 봉준호가 있고, 제임스 본드에는 오징어 게임이 있으며 비틀즈의 렛잇비에는 BTS의 다이나마이트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이날 영국 의회 연설에서 양국간 문화협력·인적 교류 확대를 제안하면서  "영국이 비틀즈, 퀸, 해리 포터, 그리고 데이비드 베컴을 가진 나라라면, 한국은 BTS, 블랙핑크, 오징어게임, 그리고 손흥민을 가진 나라”라고 한데 대해 맞장구로 화답한 것으로 읽힌다.

찰스 국왕은 만찬사에서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한국인의 저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양국간 협력 강화를 통한 미래 140년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찰스 국왕은 우선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대해 "양국의 밀접한 동반자 관계를 자축하는 의미"라며 "우리의 동반자 관계는 우리 사회 여러 계층에서 진정한 우정으로 피어나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이룩한 화려한 여정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전후의 참담한 상황을 딛고 기적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국민들의 추진력과 에너지로 끊임없이 달려왔으며 이와 함께 우리 영국인들의 생활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찰스 국왕은 한국 문화와 관련해 "30년전 만해도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의 가장 인기있는 전시물이 한류이며, 한국어가 가장 빨리 성장하는 언어가 될 것이라 상상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양국의 문화는 전세계의 상상력을 사로잡아  소프트 파워를 초강력 파워로 바꾸는 탁월한 능력을 공히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 "그러나 불행히도 저는 세종대왕 뒤를 따라 완전히 새로운 알파벳을 만들어낼 수 없을 것 같다"고 한국어의 우수성을 재차 부각했다.

찰스 국왕은 한국의 원전 기술, 재생 에너지 등 산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양국간 경제 협력 강화 움직임도 환영했다.

국왕은 "한국은 무탄소 기술과 상업용 원자력 등에 투자 정책을 지속하며 재생에너지, 해상 풍력 등 중요한 분야에서 영국과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켜보면서 무척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들이 자연유산 보호와 개발간 균형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고무적"이라며 "세계인들에게 환경적 지속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파한 블랙핑크의 멤버들인 제니, 지수, 리자, 로제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양국간 에너지 기술 공동연구, 방산 기업들의 공동 프로젝트, 사이버 안보 정보 공유 등 협력 분야를 일일이 거론하기도 했다.

또 양국 도시간 건축물 보존 파트너십을 언급하며 "한국의 전통적 설계와 옛 건축물을 너무 늦기 전에 재개발로부터 구출했다는 사실을 작년에 서거하신 여왕 폐하를 아주 기쁘게 해드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영 양국의 다음 140년간의 돈독한 관계를 위해 자랑스럽고 기쁘게 건배를 제안한다"며 잔을 높게 들었다.
[런던=AP/뉴시스]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찰스 3세 국왕의 환영 연설을 들으며 웃고 있다. 2023.11.22.

[런던=AP/뉴시스]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찰스 3세 국왕의 환영 연설을 들으며 웃고 있다. 2023.11.22.


[런던=AP/뉴시스]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찰스 3세 국왕 옆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2023.11.22.

[런던=AP/뉴시스]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찰스 3세 국왕 옆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2023.11.22.


[런던=AP/뉴시스]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찰스 3세 국왕 부부와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11.22.

[런던=AP/뉴시스]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찰스 3세 국왕 부부와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11.22.


[런던=AP/뉴시스] 윤석열(왼쪽)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와 함께 국빈 만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3.11.22.

[런던=AP/뉴시스] 윤석열(왼쪽)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와 함께 국빈 만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3.11.22.


[런던=AP/뉴시스]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찰스 3세 국왕과 건배하고 있다. 2023.11.22.

[런던=AP/뉴시스]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찰스 3세 국왕과 건배하고 있다. 2023.11.22.


[런던=뉴시스] 전신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2. photo1006@newsis.com

[런던=뉴시스] 전신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2. photo1006@newsis.com


[런던=AP/뉴시스]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찰스 3세 국왕 옆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2023.11.22.

[런던=AP/뉴시스]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찰스 3세 국왕 옆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2023.11.22.


[런던=AP/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찰스 3세 국왕 부부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2.

[런던=AP/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찰스 3세 국왕 부부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2.


[런던=뉴시스] 전신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커밀라 왕비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2. photo1006@newsis.com

[런던=뉴시스] 전신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커밀라 왕비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2. photo1006@newsis.com


[런던=AP/뉴시스] 그룹 블랙핑크가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국빈 만찬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3.11.22.

[런던=AP/뉴시스] 그룹 블랙핑크가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국빈 만찬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3.11.22.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chocrystal@newsis.com,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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