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대설주의보→경보…전북 내일까지 최대 20㎝ 폭설
부안도 대설경보…그 외 13개 시·군은 대설주의보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군산의 대설특보가 대설경보로 격상됐다.
전주기상지청은 9일 낮 12시30분을 기해 군산의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 전북에서는 현재 부안에도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다. 그 외 13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북지역에 이날 오전 7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쌓인 눈의 양은 5~12㎝다. 10일까지 전북에는 5~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곳은 20㎝ 이상까지도 눈이 쌓일 전망이다.
이날 낮 12시30분 기준 전북 주요지점 적설량은 무주 덕유산 20.3㎝, 순창 복흥 18.8㎝, 군산 말도 15.9㎝, 임실 신덕 10.9㎝, 남원 뱀사골 7.4㎝, 장수 7.1㎝, 완주 구이 6.4㎝, 김제 6.3㎝, 고창 5.3㎝, 전주 4.5㎝다.
현재 전북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2㎝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전북 내륙지역은 눈이 대부분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지만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곧 전북 전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은 계속해서 눈이 내리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기상정보를 수시로 참고하고 눈 피해에 주의를 요청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긴 시간 많은 눈이 이어지며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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