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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장지 수원 연화장 변경…발인은 29일 정오

등록 2023.12.28 10:48:29수정 2024.01.05 09: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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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고(故) 이선균씨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3.1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고(故) 이선균씨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3.1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이선균(48) 장지가 변경됐다.

이선균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했다. 장지는 전남 부안군 선영에서 미정으로 바꾼 상태였다. 28일 오전 수원 연화장으로 정했다. 발인은 29일 낮 12시다. 애초 00시로 표기해 자정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오전 발인 시간을 확정했다. 부인인 배우 전혜진(47)과 이선균 형제들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전혜진과 사이에선 두 아들을 뒀다.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가 차려진 직후부터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봉준호 감독은 28일 오전 9시40분께 빈소를 찾았다. 영화 '기생충'(2019)으로 고인과 인연을 맺었다. 전날에는 배우 설경구와 이성민, 조정석, 류준열, 조진웅, 유연석, 김성철, 윤계상, 배성우, 대만배우 쉬광한(허광한), 정지영·이창동·변영주·이원석 감독 등이 조문했다.

호두앤유는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주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장례는 유가족과 동료들이 참석,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이선균은 올해 유흥업소 여성 실장A(29)의 서울 소재 주거지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피우거나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 등을 받았다. A 등 2명에게 지속적인 공갈·협박 등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간이 시약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모발)·2차(겨드랑이털)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10월28일과 지난달 4일에 이어 이달 24일 세번째 경찰 소환조사를 마쳤다. 2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선균이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이선균은 1999년 비쥬 '괜찮아'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 드라마 '하얀거탑'(2007) '파스타'(2010) '나의 아저씨'(2018) '법쩐'(2023) 등에 출연했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2019)과 '잠'(감독 유재선·2023) 등에서도 활약했다. 유작은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과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다. 두 작품 모두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로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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