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크, 미 연합군 완전 철수 위한 위원단 구성
최근 미군 포함 부대들 이슬람저항군 미사일 공격 받아
이라크, 미국과 고위군사위원회( HMC) 구성, 주둔 종결
[바그다드=AP/뉴시스]4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공습을 받은 후 이라크 시아파 무장단체 대원들이 인민동원군(PMF) 본부 밖에 서 있다. 2024.01.26.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외무부는 이 날 양국이 이 문제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이 협상이 시작된 것은 2023년 8월이었지만 협상의 군사 실무진으로 HMC가 발족하면서 임무가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구성될 위원회는 이슬람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위협에 대처하면서 이라크 보안군의 역량에 대한 평가를 계속한다.
또한 이라크 국내의 외국 군과 관련된 군사 고문들의 수를 점차 줄이는 시간표를 정확히 작성해서 미연합군의 군사임무를 완전히 종결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이라크 정부는 밝혔다.
미 연합군이 완전히 철수하고 나면 이라크는 연합군을 구성했던 각국들과 1대1의 종합적인 외교관계를 통해 정치, 경제, 문화, 안보, 군사문제에 관한 새로운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이라크 외무부는 발표했다.
최근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한 공군 기지에 드론 여러 대가 공격을 가했다고 미군 관계자가 전하는 등 이라크부대에 대한 공격으로 전투병력이 아닌 훈련 고문 등만이 남아있는 미군의 입지는 계속 악화되어왔다.
23일 AFP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군 관계자는 그 날 이라크 안바르주 서부 아인 알 아사드 기지를 향해 여러 대의 공격용 드론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지원을 받는 단체를 여러 차례 공습했다. 이라크는 미군의 존재가 이라크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은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140차례 이상 공격을 받았다.
미군은 이라크에 약 2500명, 시리아에 약 900명 주둔 중이다.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이라크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파병이 종료돼야 한다며, 국제연합국 철수를 요구해왔고 철수를 위한 미-이라크 실무위원회 구성에도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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