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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떠난 지 벌써 2년…영원한 국민 MC

등록 2024.06.08 10: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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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송해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2.06.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송해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2.06.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영원한 국민 MC' 송해(1927~2022)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고인은 2022년 6월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 씨 묘소 곁에 영면했다.

송해는 1927년 4월27일 황해도 재령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황해도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웠다. 광복과 함께 남북으로 분단된 이후 그는 1951년 한국전쟁 1·4후퇴 때 홀로 피란 내려왔다. 본명은 송복희(宋福熙)인데, 피란 도중 바닷물로 밥을 지어 먹은 뒤 '바다 해(海)'를 사용해 예명을 지었다.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에서 데뷔해 가수와 MC 경험을 쌓았다. 1960년대 동아방송에서 '스무고개'와 '나는 모범운전사'에 출연하며 코미디언으로도 활동했다.

송해는 현역 최고령 MC로 유명했다. 1988년부터 2022년까지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상징같은 존재로 활약했다. 34년간 공개 녹화를 진행하며 영국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에 이름을 올렸다.

송해는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KBS 연예대상 공로상,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한국방송대상 공로상,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별세를 애도하며 국내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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