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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무덤' 서울연극제 대상 등 6관왕

등록 2024.07.01 10: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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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미궁의 설계자'·'아는 사람 되기'

[서울=뉴시스] 제45회 서울연극제 대상을 받은 '새들의 무덤' 출연진과 제작진. (사진=서울연극협회 제공) 2024..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45회 서울연극제 대상을 받은 '새들의 무덤' 출연진과 제작진. (사진=서울연극협회 제공) 2024..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극단 즉각반응의 연극 '새들의 무덤'이 서울연극제 대상을 비롯해 6관왕을 차지했다.

서울연극협회는 지난달 30일 폐막한 제45회 서울연극제에서 극단 즉각반응의 '새들의 무덤'이 대상과 연기상, 신인연기상, 무대예술상, 인기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새들의 무덤'은 딸을 잃은 한 남자가 새를 따라 자신의 과거를 마주한다는 이야기다. 주인공의 어린 시절부터 해방 이후 군사정권, IMF 외환위기, 세월호 참사 등 한국의 근현대사를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 세밀하게 담았다.

극 중 주인공 '오루' 역의 서동갑과 '귀녀'역의 김현은 이 작품을 연기상을 수상했다. 새끼 새를 연기한 강민지는 신인연기상, 안무가 이세승은 무대예술상을 받았다. 여기에 관객 리뷰단이 직접 투표한 인기상도 차지하면서 6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연극집단 반의 '미궁의 설계자'와 극단 바바서커스의 '아는 사람 되기'에 돌아갔다. '미궁의 설계자'는 군사정권 시절 남영동 대공분실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을 연출한 연경모가 연출상, 극 중 허일규를 연기한 손상호가 연기상을 받았다. 송경수 역의 김시유는 신인연기상의 영광을 안았다.

[서울=뉴시스] 제45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수상한 연극집단 반의 '미궁의 설계자'와 극단 바바서커스의 '아는 사람 되기'. (사진=서울연극협회 제공) 2024.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45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수상한 연극집단 반의 '미궁의 설계자'와 극단 바바서커스의 '아는 사람 되기'. (사진=서울연극협회 제공) 2024.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 사회의 편견과 혐오를 되짚는 작품 '아는 사람 되기'는 이은진 작가 겸 연출가가 희곡상, 미모 역을 맡은 김보나가 연기상을 받았다. 탁형선은 무대예술상(조명)을 수상했다.

올해 특별공로상은 극단 은행나무와 극단 청우, 극단 나이테, 극단 김동수컴퍼니가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내년에 개최될 제46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는 대상은 공연창작소 공간의 '은의 밤'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감동 프로젝트의 '로미오와 줄리엣-더 크라운', 다이얼로거의 '더 빅 밀'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극단 파수꾼의 '속살', 창작집단 오늘도봄의 '비(Be)', 찬 컴퍼니의 '멕베스처럼'이 받았다.

관객리뷰단 인기상은 다이얼로거의 '더 빅 밀'이 수상했다.

올해 서울연극제는 총 76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1차 서류 심사와 2차 PT 및 실연 심사 등을 통해 38편이 무대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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