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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中 차이신 제조업 PMI 51.8·0.1P↑…"3년 만에 최고"

등록 2024.07.01 12:16:37수정 2024.07.01 14: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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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신화/뉴시스] 중국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8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케이블 공장 전경. 2024.06.10

[베이징 신화/뉴시스] 중국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8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케이블 공장 전경. 2024.06.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2024년 6월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1.8로 전월 51.7에서 0.1 포인트 상승했다고 동망(東網)과 재신망, 재신쾌보(財訊快報)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민간 경제매체 재신과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지수를 인용해 6월 제조업 PMI가 수요와 공급이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이같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8개월 연속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상회했다. 2021년 6월 이래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51.5인데 실제로는 이를 0.3 포인트 웃돌았다. PMI는 50일 웃돌면 경기확대, 밑돌 경우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국가통계국이 전날 공표한 6월 제조업 PMI와는 대조적이었다. 공식 PMI는 49.5로 2개월 연속 경기확대를 밑돌았다.

외수와 내수가 여전히 중국 제조능력에 부응할 정도로 강하지 않았으며 이는 생산자 물가 회복을 방해하는 것으로 국가통계국은 진단했다.

6월 차이신 제조업 생산지수는 5개월 연속 확장 구간에서 상승했다. 소비재 생산 증가가 현저했다.

신규수주 지수는 확장 구간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호조세를 이어갔다. 소비재와 중간재 수요가 투자재보다 견조했다.

6월 신규수출 지수는 경기확대를 유지했지만 신장률이 최근 6개월 사이 최저치로 떨어져 애회시장 수요가 소폭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제조업 고용은 나름 안정돼 6월 고용지수는 10개월 연속 축소 구간에 있지만 50을 약간 밑도는 수준을 이어갔다.

소비재와 생산재 기업은 투자재 생산 기업보다 취업이 좋았다. 고용 축소 원인은 이직과 감원 때문인데 수요 증대에 힘입어 고용 확장율이 감원율을 거의 상쇄했다.

생산량 증가와 수출 화물 지체로 재고가 늘어났다. 완제품 재고 지수는 전월 경기축소에서 경기확대로 전환했다.

6월 구매물량 지수는 확장 구간 내에서 약간 하락했으며 생산 가속화로 원자재 재고지수도 확장 구간에서 소폭 떨어졌다.

싱크탱크 차이신 즈쿠(財新智庫) 선임 이코노미스트 왕저(王哲)는 "6월에도 제조업 경기가 호조세를 유지했고 공급과 내수, 수출이 확장을 이어갔으며 구매량과 재고는 상승하고 가격 수준도 소폭 오르고 고용 축소폭이 개선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자들의 낙관론은 눈에 띄게 줄었다"며 "시장신뢰 부족과 유효수요 부족이 여전히 중국 경제가 직면한 중대 도전"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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