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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독일 경기예측 지수 41.8…"1년 만에 저하"

등록 2024.07.16 23: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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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AP/뉴시스]독일 프랑크푸르트항 부두에서 컨테이너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2024.07.16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독일 프랑크푸르트항 부두에서 컨테이너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2024.07.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독일 경기동향 선행을 보여주는 2024년 7월 경기예측 지수는 41.8을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7월 경기예측 기대지수가 전월 47.5에서 예상 이상으로 5.7 포인트 악화했다고 전했다. 지수 하락은 1년 만이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42.3인데 실제로는 이를 0.5 포인트나 밑돌았다.

이런 결과는 독일 경제의 회복이 수월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시사점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ZEW는 "경제 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5월 수출 감소, 프랑스의 정치적 불안, 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정책을 둘러싼 불투명감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독일 제조업은 5월 산업수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경기침체에 벗어나는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경제가 민간소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황지수는 마이너스 68.9로 전월 마이너스 73.8에서 4.9 포인트 개선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실질소득이 증가하고 대출받기가 쉬워졌는데 모두 경기회복을 가리키고 있다"며 "다만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 독일 경제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경기회복이 완만해질 게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유로존 애널리스트는 "최근 1주일 사이 시장 관심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금리인하 이슈로 옮겨갔다"며 "이는 미국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신호가 아니라 오히려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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