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박미선 피 빨아먹는 거머리? 돈 갖다쓰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이봉원은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 KBS 1TV '아침마당' 캡처) 2024.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이봉원이 아내인 개그우먼 박미선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봉원은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봉원은 "옛날부터 애엄마에게 돈을 빌리기는 해도 갖다 쓰지는 않는다. 근데 '내가 돈 갖다 쓰는 사람이다'라는 소문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거머리냐, 피 빨아먹는 사람이냐'고 하더라. 저만 보면 아주머니들이 등짝을 때리면서 그런 말을 했다. 그 소문이 꽤 오래 가서 스트레스였다"고 털어놨다.
이봉원은 "제 돈을 갖고 계속 사업을 했다. 망하긴 망했는데, 돈이 부족할때는 애엄마한테 빌렸고 다 갚았다"고 밝혔다.
이봉원은 "애엄마는 이자가 없다. 부부정산제이기 때문에 깔끔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애엄마가 고맙다. 애엄마 이름으로 해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고, 그걸 다 갚았다"고 덧붙였다.
이봉원은 "애엄마 돈을 축 내지 않았다. 거머리는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봉원은 개그 콘테스트에 나가기 위해 대학에 갔다고 밝혔다.
이봉원은 "내가 원래 공고 출신이다. 그 당시 공고가 유행이었다. 공고에 가 대한민국 중공업의 일원이 되자고 했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웃기기 시작하니 갑자기 대학을 가야겠더라"고 말했다.
"근데 전문대생 이상에게 개그 콘테스트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그래서 대학에 가야겠다 해서 재수를 해 대학까지 갔다. 원래 대학 진학의 꿈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봉원은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 2기로 데뷔했다. '시커먼스' '동작그만' 등으로 개그계를 뒤흔들며 큰 사랑을 받았다. 개그우먼 박미선과 1993년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서울=뉴시스] 이봉원은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2024.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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