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대 교수진 "비상계엄 윤석열은 즉각 사퇴하라"
[전주=뉴시스] 최정규 기자 = 전주교육대학교 교수진들이 4일 전주교대 내 황학탑 앞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전주교육대학교 교수진들이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고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전주교대 교수 59명은 4일 전주교대 내 황학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발생한 대통령의 초헌법적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로인해 초래될 국가 사회적 혼란과 대한민국의 미래와 교육을 염려하며 긴급하게 입장을 발표한다"고 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그 추종세력은 한밤중 계엄령을 기습적으로 선포하고, 군대를 동원해 국회에 난입하는 등 국가와 국민을 혼란에 빠뜨렸다"며 "무능한 대통령이 상황 파악도 못하고 독단적인 판단과 비상식적 행동을 할 때 국가와 국민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음을 이번 사태로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무회의 절차도 거치지 않은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책임지고 지금 당장 대통령 직위에서 사퇴하라"며 "정부와 국회는 국민의 뜻을 엄중히 수용하고 이번 사태와 관련 있는 책임자를 문책하고 국가적 혼란을 즉시 정상화 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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