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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일각서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사과 주문 '↑'

등록 2024.12.05 01:58:15수정 2024.12.05 05: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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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마친 후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4.12.0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마친 후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주문이 국민의힘에서 나왔다. 다만 계파 등에 따라 온도차가 관찰된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냐'는 질문에 "대통령 등과 했던 얘기는 비공개라 말하지 못함을 양해해달라"고 답했다.

그는 ''의원들과는 대통령과 얘기를 공유했냐'는 질문에 "큰틀 얘기만 했다"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비공개로 진행된 긴급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한 대표는 "며칠 어려울 것 같고, 우리 잘 힘내서 앞으로 나가자"는 취지의 주문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 의원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우리가 요구했다. 우리 대표단이 가서도 요구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낮 (의원총회때) 많은 사람들이 얘기한 게 빨리 원내대표, 당대표가 대통령을 만나서 대통령 뜻이 무엇인지, 왜 비상계엄을 선포했는지, 비상계엄으로 인해 국민이 놀라고 충격받은 부분 관련해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된다는 게 의원총회에서 가장 많이 나왔던 것이고 그 의견이 그대로 전해진 것"이라고 전했다.

친한계 영남 초선 의원은 '(한 대표가) 사과 요구한 것이 맞냐'는 질문에 "사과를 요구하는 건 대통령에게 한 것 같고, 탈당 요구는 국무총리에게 한 것 같다"며 "대표 말로는 사과 안 할 것 같다는 말은 안했다"고 전했다.

한 수도권 재선 의원도 '윤 대통령이 사과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사과를 하실 필요는 있는 것 같다"는 답을 내놨다.

다만 친윤계인 권성동 의원은 의원총회 도중 취재진에게 '윤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았다. 권영세 의원도 '윤 대통령 사과가 필요하다고 보냐'는 질문에 "여러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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