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 '비상계엄' 사건 국군방첩사령부 압수수색
전 사령관은 충암고 출신…윤 대통령 후배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조태용 국정원장이 7일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2024.12.07. [email protected]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과천 소재 국군방첩사령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방첩사령부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및 요원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충암고등학교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최측근 세력인 '충암파' 중 1명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는 계엄선포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여 전 방첩사령관을 비롯해 정성우 방첩사 1처장(육군 준장 진급 예정자),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해군 준장) 등 2명에 대해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 파견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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