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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 없는' 정관장, 기업은행 완파…구단 최다 8연승 타이 질주

등록 2024.12.31 20: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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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에 셧아웃 승리

여자배구 정관장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배구 정관장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여자배구 정관장이 팀 최다 8연승 타이 기록과 함께 달콤한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한다.

정관장은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4 25-21) 완승을 거뒀다.

3위 정관장(12승 6패 승점 34)은 8연승을 내달렸다. 2008~2009시즌 기록한 팀 최다 연승과 타이 기록이다.

이날 전까지 3연승을 달리던 IBK기업은행도 정관장의 쾌속 질주를 막을 순 없었다. 승점이 같았던 정관장에 패한 4위 IBK 기업은행(11승 7패 승점 31)은 3위 도약 찬스도 놓쳤다.

정관장 메가가 18점(공격성공률 54.84%)을 올렸고, 부키리치는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7점(53.85%)으로 활약했다. 표승주도 서브와 블로킹 1개씩을 기록하며 8점으로 거들었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난조에 빠지며 공격에 힘을 잃었다. 12점을 남긴 빅토리아의 공격성공률은 31.25%에 그쳤다.

정관장은 메가의 활약 속에 가볍게 1세트를 차지했다.

12-11에서 메가의 오픈 공격과 신은지의 연속 서브 에이스 등으로 내리 5점을 뽑아 흐름을 잡은 정관장은 20-16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에 편승해 쉽게 우위를 점했다.

2세트에서도 정관장의 기세가 이어졌다. 초반부터 부키리치와 메가, 정호영이 연거푸 터지면서 9-1까지 도망간 뒤 여유 있는 리드가 계속 이어졌다. 14-5에서 부키리치의 후위 공격과 표승주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쌓고, 15-7에서 메가, 부키리치, 신은지의 연이은 득점으로 10점 차 이상 차이를 벌렸다.

빅토리아가 고전하며 1, 2세트 계속해서 끌려가던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이소영과 빅토리아, 육서영의 득점으로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정관장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끌려가던 정관장은 12-14 표승주의 퀵오픈과 상대 연속 범실로 분위기를 바꿨다. 17-16에서는 안예림이 육서영의 공격을 가로막아 한 점을 더 보태고, 18-17에선 부키리치, 메가의 연속 득점으로 20점을 선점했다.

부키리치가 22-19에서 연이은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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