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공사현장서 작업반장 살해…50대 일용직 노동자 체포

[인천=뉴시스]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미추홀구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작업반장을 둔기로 살해한 50대 일용직 노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일용직 노동자 A(50대)씨를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께 미추홀구 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작업반장 B(50대)씨의 머리 부위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와 B씨는 이번 공사현장이 아닌 이전의 건설현장에서 함께 일한 적이 있는 사이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며 "사건의 경위와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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