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부터 아동급식 플랫폼에 AI 도입
부정사용 모니터링, 영수증 인식 등 행정 혁신
급식 영양분석, 24시간 AI 상담 등 편의성 증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올해부터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씨앗밥상)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도가 지난 2022년 개발한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은 현장 대면결제만 가능했던 기존 아동 급식카드를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에서 비대면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AI 기반 시스템은 급식재료 구매 영수증 인식은 물론 구매내역 분석과 이상거래 탐지, 지출 증빙, 센터 출결시스템과 연계한 식수 인원 확인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고 예산 집행의 정확성도 높인다.
아동급식카드 부정사용도 획기적으로 줄인다. 그동안은 신고에 의존하거나 담당자의 의심내역 추출 후 확인을 통해서만 관리될 수 있었다. 앞으로는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부정사용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AI 상담사와 챗봇을 통해 익명으로 24시간 365일 편하게 상담할 수 있다. 실시간 잔액 조회와 인근 가맹점 조회가 가능해져 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대폭 향상된다.
전문 영양사가 없는 지역아동센터에서는 AI를 통한 영양분석과 식단 추천을 통해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할 수 있다.
이은주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이번 AI 시스템 도입으로 아동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에게 보다 나은 급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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