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어둠을 몰아내는 새 아침의 태양처럼…우리는 이겨낼 것"

"망상과 광기의 정치로 인한 날벼락 같은 고통"

"역사는 국민 편…사악함 물리치고 정의 세울 것"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지난해 10월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2024.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24년을 "참으로 고통스럽고 힘든 한 해였다"고 회상하며 2025년 "어둠을 몰아내는 새 아침의 태양처럼 희망과 위로를 나누자"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망상과 광기의 정치로 인한 날벼락 같은 고통과, 항공기 참사로 인한 심연같은 슬픔 속에서 새해를 맞는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 우리 국민이 치러야 할 비용과 후유증이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새해 복 많이 받자는 인사가 올해처럼 간절한 때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이겨낼 것이다. 우리 국민은 강하다"라며 "사악함을 물리치고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이고, 슬픔을 안전의 교훈으로 간직할 것이다. 역사는 언제나 국민의 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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