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한동훈 이달 활동 재개할 듯…죄짓고 도망간거 아냐"
"계엄 사태에 정치인으로서 과감히 잘못됐다 외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찬 회동을 마친 뒤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2024.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됐던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향후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김 전 위원은 "한 전 대표는 1월부터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은 "한 전 대표가 죄짓고 도망친 게 아니다"라며 "자숙해야 할 부분은 왜 뒤통수를 맞았을까 이런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 사태 당시 본인(한 전 대표)이 정치인으로서 과감하게 잘못됐다고 외쳤고 나는 옆에서 이를 지켜봤기에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퇴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6. [email protected]
이어 "국민 입장에서 보시기에 '처음 생각대로 밀고 가든가 아니면 아예 접든가. 왔다 갔다 하는 건 뭐야'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하지만 본인(한 전 대표)이 잘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기에 이 상황에 대해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가야 될지 목소리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진행자는 "한동훈 전 대표. 한 1월 중에는 활동 재개할 것이라는 말씀으로 정리하겠다"고 정리하며 마무리했다.
또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은 한 전 대표를 두고 "잠룡은 안 될 것이다. 토룡 정도는 될지 모르겠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한동안 칩거 생활에 돌입했지만 지난달 28일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게시글에 "고맙습니다"라고 댓글을 달며 온라인상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달 29일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금 전 무안 공항에서 불행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한 분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소방당국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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