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진 늪 빠진 토트넘, 양민혁 데뷔 임박?…英 "당장 도움"

등록 2025.01.04 14: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경쟁 상대로 브레넌 존슨·손흥민 지목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는 양민혁이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런던으로 출국 전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4.12.16. photocdj@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는 양민혁이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런던으로 출국 전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4.1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강원FC를 떠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한 양민혁(19)의 데뷔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위기의 토트넘을 구할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 상황이다.

영국 TBR풋볼은 3일(현지시각) "양민혁이라는 잠재적 슈퍼스타가 토트넘에 왔다"면서 "그는 당장 토트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해 7월 강원FC에서 340만파운드(약 61억원)의 이적료로 양민혁을 영입한 바 있다.

매체는 "양민혁은 아직 18세에 불과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선수가 올 시즌 토트넘의 부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몇 년 안에 슈퍼스타가 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양민혁은 토트넘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에메르송 로얄(25·AC 밀란)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며 토트넘 팬들에게 EPL에서 그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미리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양민혁의 합류로 긴장해야 할 선수는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을 꼽았다. 양민혁은 좌우에서 뛸 수 있으며 양발을 사용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손흥민의 자리가 더 위협받을 것으로 매체는 보고있다.

[서울=뉴시스]토트넘 합류한 양민혁과 지켜보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2024.1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토트넘 합류한 양민혁과 지켜보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2024.12.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양민혁은 빠르고, 왼쪽과 오른쪽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손흥민과 비슷한 점이 있다"라며 "골보다는 창의성이 뛰어난 선수이고 겸손하다"고 평가했다.

양민혁의 1군 무대 데뷔전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12일 펼쳐질 FA컵 3라운드 탬워스전이 유력하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전망이다.  
 

부진 늪 빠진 토트넘, 양민혁 데뷔 임박?…英 "당장 도움" 

한편 2006년생의 양민혁은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 3번째 한국 선수다. 그는 지난 7월 토트넘과 계약했으며 2024시즌 K리그1 일정을 마친 뒤 지난 16일 영국으로 건너갔다.

현재 양민혁은 런던 도착 후 토트넘 구단에서 개인 훈련을 하는 등 현지 적응에 돌입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