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속 25m 강풍·4m 파도…해경 "안전 사고 주의보"
남부제외 강풍주의보…"20~25m/s"
해상 9~16m/s 강풍…1.5~4m 파도
[제주=뉴시스] 제주해양경찰서가 6일 오후 기상악화로 인해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경이 제주의 한 포구에서 출입 통제를 하는 모습.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2025.01.06. [email protected]
제주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남부(중산간 포함)를 제외한 도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남쪽 앞바다를 제외한 동·서·북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떨어졌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 육해상 전역에 걸쳐 초속 12m 안팎에 강한 바람과 1.5~2.5m의 높은 파도가 관측됐다.
오후 1시 기준 주요 지점 최대 순강풍속은 ▲고산 23.2m/s ▲마라도 19.8m/s ▲가파도 19m/s ▲우도 17.8m/s ▲제주 17.5m/s ▲새별오름 17.3m/s 등이다.
기상청은 10일까지 바람이 초속 20~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해상에서도 초속 9~16m의 강풍과 1.5~4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고 내다봤다.
해경은 이날 밤부터 10일까지 기상 악화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 전역에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한다.
'주의보' 단계는 연안해역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거나 피해확산이 우려되는 경우 내려진다.
해경은 낚시객이 많은 방파제, 갯바위 등 해안가 순찰을 강화하고 항·포구 정박 선박을 대상으로 계류 상태 등을 점검한다. 조업선에 대해 조기 피항을 유도하는 한편 선주·선장에게는 안내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서귀포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일주일간 기상이 계속해서 나쁘며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안 활동자들은 바다와 근접한 갯바위, 방파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특별히 조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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