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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통화정책 서두를 필요 없어…美경제 여전히 강해"

등록 2025.02.12 01:01:56수정 2025.02.12 05: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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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상당히 완화됐지만…여전히 높아"

트럼프 관세·이민 정책에 대해선 언급 안해

[뉴욕=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금리를 지난해 상당히 인하했고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면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11일(현지 시간) 말했다. 사진은 파월 의장이 지난해 12월4일 뉴욕에서 열린 뉴욕타임스(NYT) 주최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2.12

[뉴욕=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금리를 지난해 상당히 인하했고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면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11일(현지 시간) 말했다. 사진은 파월 의장이 지난해 12월4일 뉴욕에서 열린 뉴욕타임스(NYT) 주최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2.12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금리를 지난해 상당히 인하했고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면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11일(현지 시간) 말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우리의 통화정책 기조는 이전보다 훨씬 덜 제한적이고, 경제는 여전히 강력하다"면서 "따라서 정책 기조를 서둘러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지난 2년 동안 상당히 완화됐지만, 우리의 장기 목표인 2%에 비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너무 일찍 또는 늦게 낮추는 데에는 위험성이 있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그는 "정책적 제한을 너무 빨리 또는 과도하게 줄이면 인플레이션 개선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면서 "반면 정책적 제한을 너무 천천히 또는 적게 줄이면 경제 활동과 고용이 과도하게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파월은 연준이 주기적으로 금리 조정 전략을 검토하겠지만,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는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9월 네 차례 인하를 전망했던 것에서 줄어든 것이다. 선물 시장에서도 올해 연준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연준이 3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오는 5월이나 6월까지는 금리가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이민 정책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선 일부 연준 관계자들이 트럼프의 정책을 경제·인플레이션·금리 전망에 반영했지만, 그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알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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