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지방발전20×10 정책' 치적 연일 선전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일 '지방발전20×10 정책'에 따른 강동군병원과 종합봉사소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조선중앙TV가 7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8/NISI20250208_0020687565_web.jpg?rnd=20250208115244)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일 '지방발전20×10 정책'에 따른 강동군병원과 종합봉사소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조선중앙TV가 7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추진 중인 '지방발전20×10 정책'의 치적을 연일 홍보하고 있다. 극심한 도농격차를 해소하고 민심을 추스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전날에 이어 '지방발전20×10 정책'을 선전했다.
신문은 "새해벽두부터 각지에서 지방공업공장준공의 계주봉이 련련히 이어지며 세인을 놀래웠고 력동의 2월에는 준공에서 착공으로, 다시 준공에서 착공으로 력사에 보기 드문 번영의 자리길이 도도히 그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규모온실농장과 더불어 소문난 우리 고장에 멀지 않아 새 병원과 종합봉사소가 일떠선다고 생각하니 이 기쁨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는 강동군인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좋다"고 했다.
신문은 "이는 천하제일강국을 향해 질풍쳐나아가는 위대한 김정은조선의 눈부신 변혁의 축도이며 인민을 위한 창조의 려정에서 전진과 비약만 있을뿐 침체와 답보를 모르는 우리 당의 위대함을 뚜렷이 보여주는 의의깊은 리정표"라고 자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 당은 당을 진심으로 따르는 인민의 마음을 혁명의 제일재부로 소중히 간직할 것이며 용감하고 슬기롭고 아름다운 우리 인민을 위해 만짐을 지고 가시밭도 헤치며 미래의 휘황한 모든 것을 당겨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발전20×10은 10년 동안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공업공장을 건설해 주민의 초보적인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으로, 김 위원장이 지난해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처음 제시했다.
북한은 '지방발전20×10 정책'에 따른 20번째로, 김형직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을 11일 진행하며 지난해분에 해당하는 20개 군의 공업공장 건설 준공을 완료했다.
또 같은 날 지난해 큰 수해를 입었던 신의주에 대규모 온실농장과 채소연구기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8월 지방발전20×10에 지방공업공장 외에 병원·과학기술보급센터·양곡관리소 건설을 '3대 과제'로 추가했다.
6일에는 강동군 병원·종합봉사소 건설 착공식을 열었다. 올해 강동군, 남포 룡강군, 평안북도 구성시에 인구수를 고려한 규모로 병원을 시범 건설한 이후 내년부터 매년 20개 시, 군에 모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통일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건, 의료를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면서도 "(공사) 기간은 지체되고 있다. 앞으로 준공식을 가질지 여부는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