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 기기 쓰고 수업 듣는다"…가상현실서 수업하는 숭실대
총장단, 최신 XR 기기 '메타퀘스트3' 시연 선보여
"실제 역사 속에 들어간 듯했다"
지난해부터 교양수업서 시범 운영

숭실대가 지난달 24일 가상현실 속에서 진행하는 '메타 하이플렉스(META-HyFlex)' 수업의 시연회를 열었다. (사진=숭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숭실대학교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확장현실(XR) 수업에서 총장단이 직접 시연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는 이윤재 총장, 장경남 학사부총장, 이정현 기획조정실장, 이병문 교무처장, 양귀섭 관리처장, 고일주 지식정보처장, 정재현 연구·산학협력처장, 장성연 입학처장 등이 참석했다.
'메타 하이플렉스'는 숭실대가 개발한 XR 기반 몰입형 수업 모델이다. 이 모델은 교양 과목인 '인류문명과 기독교' 수업에서 2024학년도 2학기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다.
숭실대는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해 최신 XR 기기인 메타퀘스트3를 도입하고, 공연 예술과 XR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극장(XR Immersive Theater)을 만들었다.
숭실대의 기독교 수업 시범 운영은 XR 기반 교육이 이공계 수업에 국한되지 않고, 인문학 분야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글로만 접했던 성경 내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수업에 대한 이해가 훨씬 쉬웠다" "실제 역사 속에 들어간 듯한 생생한 경험이 인상적이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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