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대생 복귀 진심으로 호소…환자 삶 무너질 수 있어"
오늘 자정 복귀 마감…"의료 교육 정상화 위한 불가피한 결정"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21.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1/NISI20250321_0020740690_web.jpg?rnd=2025032109230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2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들이 정한 의대생 복귀 마감 시한이 도래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여러분의 복귀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료 교육이 멈춘다는 것은 단순히 학업의 중단이 아니라, 환자의 삶과 그 가족들의 희망이 무너질 수 있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대생 여러분의 고민과 갈등을 이해하지만 모든 국민들은 여러분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며 "의료 정상화의 첫걸음이 의대 교육 정상화이고 의대 교육 정상화의 시작은 바로 여러분의 복귀입니다. 의대생 여러분의 용기 있는 선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자체적으로 정한 의대생 복귀 마감 시한이 순차적으로 도래된다"며 "이는 의료 교육 정상화를 위해 각 대학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며 의료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들이 의대생 휴학에 대해 원칙 대응 방침을 정한 것은 올해도 집단 휴학을 허용할 경우 내년에는 예과 1학년이 3개 학년으로 불어나 교육 불능 상태가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1월 국민의힘은 대한의학회 등 6개 단체가 요구한 전공의 수련 특례 및 입영 연기 적용을 정부에 요청했다"며 "이달 초에도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로 해야 한다는 의대 학장들의 의견을 경청해 대화의 물꼬를 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역시 이러한 당의 요청을 기꺼이 수용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고 올바른 방향에 대한 공감이 있다면 속도는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갈등하고 교수와 제자가 싸우며 선배와 후배가 다투고 있다. 그 가운데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과 가족들은 피 말리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 우리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 이제는 현실적인 해결책을 함께 찾아야 한다. 의대 교육 정상화가 이 모든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의대생들이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큰 손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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