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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3.6조 유상증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점심사

등록 2025.03.20 17:34:56수정 2025.03.20 1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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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3.6조 유상증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점심사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금융감독원이 삼성SDI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를 중점심사 대상으로 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공시를 통해 3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는 증자 규모가 크고 1999년 이후 첫 유상증자인 점을 고려해 중점심사 대상으로 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투자 판단에 필요한 중요 정보의 충실한 기재 여부 등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신속한 심사를 통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사회를 열고 3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1조200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2조400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해외 방산 생산 능력 구축에 1조원, 해외 방산 조인트벤터(JV) 투자에 6000억원, 해외 조선소 확보에 8000억원, 국내 추진장약(MCS)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6000억원, 무인기 엔진 개발 및 양산 시설 구축에 3000억원 등이다.



이번 유상증자 주식 수는 595만500주로 주당 60만5000원, 증자 비율은 13.05%다.

금감원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회사와 적극 소통하며 증권신고서 작성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회사가 계획한 일정에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단기 집중심사 및 대면협의 등 최대한의 심사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미래 투자를 위한 다른 기업 유상증자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기업이 계획한 일정에 신속하게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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