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주말 '윤 파면' 장외 집회…이재명은 유발 하라리와 AI 대담
늦어지는 尹 선고…민주 "이번 주 더 많이 모일 것"
李, 국회서 하라리와 90분 대담…"차기 지도자 면모 부각"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4번출구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탄핵 촉구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5.03.09.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9/NISI20250309_0020725697_web.jpg?rnd=20250309193717)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4번출구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탄핵 촉구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5.03.09. kmn@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22일에도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파면 결정을 촉구하는 장외 집회에 참석한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작가와 만날 예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낮 12시 국회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도보행진을 진행한 뒤 오후 4시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열리는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석한다.
오후 5시부터는 시민단체 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범시민대행진에 합류한다.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 원외지역위원장 및 당원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석방된 지난 8일부터 비상행동 체제에 돌입했으며,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까지 이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일주일 전 광화문 범국민대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4만4000여명이 모여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날 더 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데 대해 "국민들의 안타까움, 분노가 더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겠다고 말씀하고 계셔서 이번 주에 더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에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국회 사랑재에서 유발 하라리를 만나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이스라엘 출신 석학이자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인 하라리는 지난해 AI를 주제로 한 신간 '넥서스(Nexus)'를 출간한 바 있다.
이 대표와 하라리 간 대담은 2부에 걸쳐 약 90분 간 진행될 예정이다. AI가 노동시장에 가져올 변화, 그에 따라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치 지도자의 역할,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기본사회 모델 등을 주제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알려졌다. AI 관련 기술을 전공한 서울대·카이스트 등 출신 이공계 인재 30여명도 현장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하라리 등 세계 석학과의 대화를 통해 차기 지도자로서 이재명만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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