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그룹 총수 급여액…'롯데→현대차→LG' 3강
정의선, 115억으로 2위…올해부턴 기아서도 받아
구광모 82억·최태원 60억…이재용 8년째 무보수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6.05.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6/05/NISI20240605_0020366342_web.jpg?rnd=20240605103553)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6.05. myjs@newsis.com
20일 주요 기업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케미칼·롯데칠성음료·롯데웰푸드·롯데쇼핑 등 상장사에서 178억34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177억1500만원) 대비 0.7% 오른 것이다.
신 회장은 비상장사인 롯데물산과 호텔롯데에서 받는 보수까지 더하면 연봉이 2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 신 회장은 2023년 연봉 212억원을 받아 국내 총수 연봉 1위에 올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115억원 보수를 받아 2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122억원 대비 5.6% 감소한 것이다. 단 정 회장은 올해부터 기아에서도 보수를 받을 예정으로 전체 연봉은 더 오를 전망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LG에서 81억7700만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급여는 46억7600만원, 상여는 35억100만원으로 전년 89억2900만원 대비 1억5200만원 감소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와 SK㈜에서 총 60억원을 급여로 받았다. SK하이닉스에서는 25억원, SK㈜에서는 35억원을 수령했고, 이 금액은 모두 전년과 같다.
이재용 회장은 8년째 보수가 0원으로 '무보수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후인 2017년 2월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단 삼성 계열사의 주식 배당금은 매년 받고 있는데 지난해 배당금은 3465억원에 달한다.
5대그룹 이외에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주요 기업 총수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으로 총 323억82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효성으로부터 계열 분리한 HS효성을 이끌고 있다. 그는 효성에서 특별 공로금 85억원, 급여 20억원, 상여 3억원, 퇴직소득 172억원을 받았다.
여기에 HS효성에서도 급여 24억원, 상여 20억원 등 44억원을 받았다. 퇴직금을 제외하면 151억원을 수령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025.02.03.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3/NISI20250203_0020680846_web.jpg?rnd=20250203153358)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025.02.03.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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