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 90% 육박…"한파·폭설 영향"
대형 5개 손해보험사 손해율 88.7%
![[보성=뉴시스] 지난 18일 오전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목포방면 한 터널 인근 편도 2차로 중 2차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방호벽을 들이받은 뒤 차량 수십여대가 잇따라 부딪쳐 소방 당국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보성소방 제공) 2025.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8/NISI20250318_0001794245_web.jpg?rnd=20250318122400)
[보성=뉴시스] 지난 18일 오전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목포방면 한 터널 인근 편도 2차로 중 2차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방호벽을 들이받은 뒤 차량 수십여대가 잇따라 부딪쳐 소방 당국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보성소방 제공) 2025.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지난달 한파, 폭설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 가까이 치솟았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7%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6.9%p(포인트) 올랐고,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7%p 증가한 수치다. 작년 연간 5개사의 손해율 평균인 83.2% 보다도 5.5%p 높다.
회사별로는 현대해상이 93.2%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화재가 89.5%를 기록했고, DB손해보험 88.5%, 삼성화재 87.3%, KB손해보험 85.1% 순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사고보상금 합계를 보험료로 나눈 값이다. 보험업계에서는 통상 80%대의 손해율을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년 2월 손해율 상승은 한파, 폭설로 인한 사고 증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3~4월 추가적인 보험료 인하와 봄철 나들이객 증가, 시간당 정비공임 상승 등으로 향후 손해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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