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7홈런 날린 LG, 생일 맞은 류현진 상대로 대포 장전
25일 LG·한화 잠실서 3연전 시작…첫 경기 선발 류현진
LG, 개막 2연전서 7홈런 쏘아올리며 장타력 자랑하기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의 경기, 10-2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5.03.23.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3/NISI20250323_0020743567_web.jpg?rnd=20250323170603)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의 경기, 10-2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5.03.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불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개막 2연전에서 총 22득점을 뽑아내며 연승과 함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LG는 25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를 치른다.
LG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홈에서 열린 개막 2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했다.
비결은 단연 홈런포였다.
물론 '새 얼굴' 요니 치리노스와 손주영이 선발로 등판해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지만, 대승을 만든 것은 타선이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LG 오스틴이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3.23.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3/NISI20250323_0020743434_web.jpg?rnd=20250323153652)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LG 오스틴이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3.23. kmn@newsis.com
지난 시즌 팀 홈런 115개로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렀던 LG는 올 시즌 시작과 동시에 이틀간 무려 7번의 아치를 그리며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개막전에서 문보경이 1회말부터 우월 2점 홈런을 터트리며 2025시즌 KBO리그 1호 홈런 주인공에 이름을 올렸고, 23일 경기에선 문보경, 오스틴 딘, 송찬의, 박동원, 문정빈까지 5명의 선수가 타구를 담장 뒤로 넘겼다.
지난 두 경기에서 LG가 기록한 팀 평균 타율은 0.384, 장타율은 0.753에 달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잠실구장임이 무색하게 LG는 불방망이를 내세워 이틀간 롯데를 12-2, 10-2로 압도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지난 2월18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2.1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4/NISI20250324_0001799395_web.jpg?rnd=20250324164135)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지난 2월18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2.18. *재판매 및 DB 금지
25일 LG를 상대할 한화의 선발 투수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괴물 투수' 류현진이 예정됐다.
지난해 개막전 선발로 시즌을 열었던 류현진은 이번 시즌엔 세 번째 경기만에 등판 일정을 잡았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류현진의 38번째 생일이다.
지난 시즌 류현진은 LG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그는 LG전 총 3경기에 등판해 14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1.84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잠실 역시 투수친화적인 구장인 만큼 그는 지난해 이곳에서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26의 좋은 성적표를 남겼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해 3월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 대 한화이글스의 개막전 경기, 3회말 한화이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4.03.23.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3/23/NISI20240323_0020277466_web.jpg?rnd=20240323161511)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해 3월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 대 한화이글스의 개막전 경기, 3회말 한화이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4.03.23. ks@newsis.com
다만 지난해 개막전에서 LG를 상대했던 류현진은 3⅔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점)으로 패전 투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류현진은 개막 직전인 지난 13일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실점으로 다소 흔들린 바 있다.
2006년 프로 무대를 밟은 뒤 KBO리그에서 뛴 8시즌 동안 그가 자신의 생일에 등판한 적은 없었다.
류현진이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하며 생일 자축포와 함께 새 시즌의 막을 열 수 있을까.
또한 LG는 지난해 약한 모습을 보여줬던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