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으로 연금자산 1조 '머니무브'…"퇴직연금 실물이전 효과"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지난해 10월 말 도입된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 이후,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전된 개인형 연금(DC·IRP·개인연금) 자금이 1조원 넘게 들어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실물이전이 가능해진 지난해 10월 31일부터 올해 3월 21일까지 고객이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연금 계좌를 중심으로 총 1조1563억원의 자금이 이전됐다.
실물이전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 개인연금 계좌의 이동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투자를 통한 연금 자산 확대와 수익률 제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또 1조원 규모의 연금자산이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전된 데에는 우수한 연금 운용 성과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말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DC·IRP 원리금 비보장 상품 1년 수익률은 각각 12.17%, 12.48%로 업권 내 1위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제는 연금이 단순한 저축 수단이 아니라, 길어진 노후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자산관리 영역으로 변화하면서 고객들은 단순히 적립 뿐만 아니라, 수익률과 자산관리 역량을 갖춘 금융사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장은 "실물이전 제도 도입 이후 연금 자산의 흐름이 보다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연금 고객들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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