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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뇌동맥류 탐지 솔루션 국제저널 발표…"높은 정확도 입증"

등록 2025.03.26 08: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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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뇌동맥류 탐지 솔루션 국제저널 발표…"높은 정확도 입증"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AI 기반 뇌동맥류 진단 소프트웨어(JLK-UIA)가 다기관 임상 연구를 통해 높은 진단 정확도를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북대병원 및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신경외과 국제 저명학술지 월드 뉴로서저리(World Neurosurgery)에 게재됐다.



뇌동맥류는 혈관벽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하는 질환으로 '머릿속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만큼 파열될 경우 치명적인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그러나 많은 진단 검사 양으로 인한 의료진들의 피로도 증가와 소규모 병원의 전문 인력 부재로 진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고난이도의 뇌동맥류 영상 판독에서 의료진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돕는 AI 기술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연구로 비파열 뇌동맥류에 대한 JLK-UIA의 검출 성능 정확도를 확인했다. 연구진이 675명의 뇌 자기공명혈관영상(MRA)를 분석한 결과, 환자 단위 진단 민감도 95.2%, 특이도 80.5%를 기록하며 높은 성능을 입증했다.



연구는 뇌 자기공명혈관영상을 기반으로 JLK-UIA는 병변 크기에 따른 분석에서도 5mm 이상의 동맥류에 대해 94.3%의 진단 민감도를 나타냈다. 거짓 양성율(false positive rate)은 환자당 0.19건으로 낮아 판독 효율 개선에 도움이 되는 수치를 보였다.

논문의 책임저자인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박재찬 교수는 "최근 건강검진 등 진단 검사의 판독량이 증가하면서 의료진들의 부담도 나날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JLK-UIA는 의료진의 진단 피로도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놓치기 쉬운 작은 병변도 빠르게 검출할 수 있는 JLK-UIA는 뇌동맥류를 빠르게 진단하고 시술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연구에서 보여준 JLK-UIA의 높은 검출 성능은 제이엘케이 뇌졸중 전주기 솔루션과 함께 뇌동맥류의 조기 검출과 추적 관찰, 그리고 뇌경색 시술 전 뇌동맥류의 여부 확인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FDA 승인 및 해외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글로벌 의료 AI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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