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에 비해 코로나19 감염률 낮은 곳, 경주·상주·영천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에서 인구대비 코로나19 감염률이 가장 높은 곳은 구미시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수는 112만170명이며 시군별로는 포항 23만2976명, 구미 20만2936명, 경산 12만7338명, 경주 9만7973명, 안동 6만7470명, 김천 5만8853명, 영주 4만5872명, 칠곡 4만4772명, 영천 3만8645명, 상주 3만4748명, 문경 2만9001명, 예천 2만3528명, 울진 1만7508명, 의성 1만6052명, 청도 1만4228명, 성주 1만3559명, 영덕 1만3014명, 고령 9956명, 봉화 9107명, 청송 8770명, 군위 7024명, 영양 4936명, 울릉 1904명이다.
이를 인구수(지난 8월 기준)로 나눈 감염률은 구미시 49.7%, 경산시 47.5%, 포항시 46.7%, 영주시 45.3%, 안동시 43.4%, 예천군 42.2%, 김천시 42.1%, 문경시 40.6%, 칠곡군 39.6%, 경주시 39.1%, 영천시 38.2%, 영덕군 37.2%, 울진군 37.1%, 상주시 36.5%, 청송군 36.0%, 청도군 34.2%, 고령군 32.9%, 의성군 31.9%, 성주군 31.7%, 영양군 30.6%, 군위군 30.1%, 봉화군 29.9%, 울릉군 21.0% 순으로 나타났다.
대체적으로는 시 단위가 군 단위보다 높다.
그러나 시 단위 가운데 영주시는 인구가 10만1192명으로 도내에서 9위이지만 감염률은 4위로 높은 것이 눈길을 끈다.
군 단위이지만 인구수(5만5705명)에서 12위인 예천군이 다른 시 단위를 물리치고 감염률 6위에 올랐다. 이는 인구가 밀집한 도청 신도시에서 감염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으로 경북도는 분석하고 있다.
영덕군도 인구수(3만4937명)가 17위이지만 감염률은 12위로 높았다.
인구수에 비해 감염률이 낮은 곳은 경주시(인구 4위, 감염 10위), 상주시(인구 10위, 감염 14위), 영천시(인구 8위, 감염 11위) 등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관계자는 "인구 수에 비해 감염률이 높은 곳은 방역에 소홀했기보다는 산업, 관광 등으로 인구 이동이 많다는 방증이 되기도 한다"며 "경주시의 경우 관광 관련 인구 이동이 많지만 감염률이 크게 낮아 방역을 잘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북 전체의 감염률(27일 기준)은 42.5%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그 다음으로 부산(43.8%), 전남(44.8%), 경남(45.0%) 순이다.
전국에서 감염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52.0%이고 그 다음으로 서울시(50.6%), 광주시(50.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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