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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이 튄다고 앉아서 소변보라는 여친…결혼해도 될까요"

등록 2024.09.07 04:00:00수정 2024.09.07 11: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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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화장실에 놓인 변기.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뉴시스DB)

[서울=뉴시스] 화장실에 놓인 변기.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여자 친구가 앉아서 소변 눌 것을 요구해 결혼 이후가 걱정된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 친구가 결혼 후 집에서는 앉아서 소변을 보라는데 별거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여자 친구가 있다. 여자 친구 집에 가끔 놀러 가면 앉아서 소변을 보라고 하더라"라며 "몇 번은 그렇게 했는데 뭔가 불편했다. 대변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서서 보면 안 되냐고 했더니 절대 안 된다더라. 서서 소변을 누면 그 소변에 있는 균이 칫솔에 튄다고 한다"며 "여자 친구의 의사를 존중해 그녀의 집에서는 몇 번 앉아서 소변을 눴다"고 말했다.

불편함을 참지 못한 A씨는 결국 여자 친구 집에 가면 화장실에 가지 않기로 했다. 그는 "저번엔 서 있는지 앉아 있는지 문 열어서 보더라. 그래서 여자 친구 집에서 놀 땐 화장실에 안 간다. 아래에 있는 상가에 내려가서 볼일 보고 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 혼자 사는 집에서는 당연히 서서 소변보고 직접 청소도 한다. 결혼하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화장실이 2개 있어서 각자 쓰는 게 아니라면 꼭 앉아서 소변을 보라더라. 이 정도는 결혼을 고민할 건더기도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서서 싸고, 화장실 청소는 남자가 하면 된다", "앉아서 소변보기 문제가 아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맞출 준비가 돼 있으면 결혼해라", "집에 남자 한 명만 있어도 변기에서 종일 냄새나고 주변에 소변 다 튄다", "결혼까지 할 생각이면 상대가 싫어하는걸 안해야 된다. 그정도 맞춰주지 못하면 그냥 혼자사는게 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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