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美, FTA 재협상 요구시 할 말은 할 것"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토론회가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문재인 전 대표가 방송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선윤 윤다빈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미국이 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요구해도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MBC 방송 '100분 토론'에 출연, 키워드 토론에서 'FTA'를 선택 후 '미국 행정부에서 한미 FTA 전면 재협상을 요구할 경우, 당장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같은 발언에 앞서 "우리나라는 개방통상국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FTA도 그간 활발하게 체결한 것"이라며 "한미 FTA는 대한민국과 미국에 서로 이익이 된다. 하지만 한미 FTA 협상 상 일국이 상대방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게 돼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그러면서 "미국이 자신의 이익을 요구할 경우, 우리도 우리의 이익을 주장해야 한다"며 "그런 재협상을 하는 태도를 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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