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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24"…올해 외인이 '픽'한 종목은

등록 2024.12.31 05:00:00수정 2024.12.31 07: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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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올해 2.7兆 순매수…현대차·SK하이닉스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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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올해 국내 주식시장이 폐장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은 각각 9.63%, 21.7% 하락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시장을 주도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주식(2조7452억원)을 대거 매수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2조8431억원을 팔아치우며, 5년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순매수(1조827억원)로 돌아섰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1월2일~12월30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현대차(2조7418억원)와 SK하이닉스(1조68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외국인은 HD현대일렉트릭(1조3452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조2585억원), 삼성물산(1조2272억원), 크래프톤(1조18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9830억원), 알테오젠(9152억원), 삼성중공업(8822억원), 두산에너빌리티(8657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이 유일하게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다만 외국인은 올해 삼성전자 한 종목에서만 10조원 이상을 팔아치웠는데, 이는 외국인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총액보다 큰 규모다.

기관이 올해 가장 선호한 종목은 신한지주(1조1353억원)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관은 셀트리온(8779억원), LG화학(7647억원), POSCO홀딩스(7240억원), 하나금융지주(7008억원), 고려아연(6748억원), 메리츠금융지주(6671억원), KB금융(5981억원), 제이시스메디칼(3310억원·자진상폐), HD현대미포(3175억원) 등을 집중 매수했다.

특히 기관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금융사가 4개를 차지하며 금융 업종에 대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12조92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삼성SDI(2조3277억원), LG화학(1조6114억원), SK하이닉스(6177억원), 엔켐(5252억원), 한화오션(5113억원), 한화솔루션(4717억원), NAVER(4108억원), 호텔신라(3951억원), JYP엔터(3564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올해 코스피에서 5조354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6조4086원을 순매수하며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현대차(3조629억원)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1조1584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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