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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부산콘서트 한 차례 더 연기 "여객기 참사 애도"

등록 2024.12.30 18: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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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철. (사진 = LSC 제공) 2024.06.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철. (사진 = LSC 제공) 2024.06.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이승철이 A형 독감으로 연기했던 부산 콘서트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한 차례 더 연기한다.

이승철 소속사 LSC는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됐다. 국가적 애도에 뜻을 같이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예정했던 이승철의 콘서트는 미뤄져 3월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LSC는 "공연은 많은 분들과의 약속인 만큼 공연 연기 결정을 내리기까지 숙고했지만 대형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출연진과 관객 모두 공연을 즐기기 어렵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공연 연기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승철은 애초 지난 28일 부산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으나 A형 독감에 걸려 이를 당일 취소했었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은 전날 오전 9시3분께 무안공항 착륙 도중 랜딩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과 충돌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정부는 같은 날부터 내년 1월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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