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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위원장 결선투표 일주일 연기…5만표 재투표

등록 2017.12.15 09:27:46수정 2017.12.15 10: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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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위원장 결선투표 일주일 연기…5만표 재투표


 재투표 결과 따라 2~3위 순위 뒤바뀔수도
 결선없이 김명환 후보 당선가능성도 제기돼 
 결선투표 22~28일...개표 28일 오후 6시부터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 2차 결선투표 일정이 1주일 연기됐다.

 15일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1차 투표 결과 이후 경기지역 투표함의 일부가 집계에서 누락됐다는 이의신청이 접수돼 전수 조사 결과 242개 투표소 8829명의 투표결과 값의 입력 누락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1차 투표결과를 정정하고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일부 재투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정된 투표결과는 기호 1번 김명환 후보 46.7%(20만3702표), 기호 2번 이호동 후보 17.6%(7만6576표), 기호 3번 윤해모 후보 11.4%(4만9649표), 기호 4번 조상수 후보 16.7%(7만2666표)다.

 또 무효, 임의등재, 용지초과 등의 이유로 재투표 기준이 되는 4173표가 포함된 선거구는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재투표 대상 선거인원은 약 5만명이다.

 2위와 3위 후보간 표 차이가 3910표에 불과해 재투표 결과에 따라 뒤집어 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 현재 현재 1위인 김명환 후보 득표율이 50%를 넘을 경우에는 결선투표 없이 당선될 수도 있다. 

 남정수 민주노총 대변인은 "문제가 확인된 4173표가 포함된 전체 선거구의 재투표를 실시키로 했다"며 "약 5만명이 해당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투표율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1, 2, 3, 4번 전체를 놓고 투표하는 것이라 결과가 어떻게 달라질 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15일부터 21일까지 결선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일부 재투표 결정에 따라 결선투표 일정도 1주일 미뤄졌다.

 민주노총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개표는 28일 오후 6시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일부 투표소의 개표결과 값 입력 누락 상황에 대해 조합원과 출마한 후보조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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